2014/05/21

2014-05-21 면접준비

면접을 준비한지 4주째에 접어들었다. 하루 서울로 왕복 다섯시간과 교통비를 들여가며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성과가 없는 것 같아 속상하다. 지금까지 자기소개만 여러 번 고치고 줄이고 들어내서 다시 썼는데 제대로 된 것을 아직 못 얻었다. 이젠 못 써도 너무 못 쓰는 내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지... 면접이야 원래 다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 거라서 그렇다 치지만 요즘 내가 이 길을 택한 게 잘 한 것일까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경찰이라는 직업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헌신하며 봉사하는 직업이 맞긴 한데 얼마 전 장애인 시설에 갔다 오고 마음이 좀 달라졌다. 나는 과연 경찰이 하고 싶은걸까? 예전부터 남을 위해 도우며 사는 삶을 꿈꿔왔다. 하지만 경찰은 나의 만족감을 채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가 전생에 많은 죄를 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에서도 모든 사람은 죄를 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회개해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가 좀 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내 마음의 짐을 가볍게 해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다.

만약 경찰이라는 직업이 그렇지 않다라는걸 깨닫게 된다면 어떡하지 아마 나는 그곳을 나오게 될 것 같다.
후회할 것이라면 애초에 시작을 안 하는게 나으려나? 일단, 현재에 최선을 다해보고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 아직 무엇인가를 하기엔 젊은 나이니까 두려워하지 말자

2014/05/11

요쿠르트 해먹기


며칠 전 주문한 클레이균이 와서
어제 배양에 성공했다 
효모가루 상태로 처음에 왔는데 
5g을 멸균 상태의 유리그릇에 놓고 24시간 밀봉상태로 놔두면
클레이균이 자라서 페이스트 상태가 되는데
이 클레이균에 우유 1000ml정도 넣고 8~12시간 배양하면
요플레 완성 
시중에 파는 요플레와 다르게 약간 시큼한 맛이 더 나고 냄새도 시큼하게 난다
일단 단맛이 없다는 점에서 무가당의 임펙트를 느낄 수 있고
거기다가 견과류 건포도를 첨가해서 먹으면 먹을만 하다

우리 몸에는 여러 유산균이 사는데 
몸에 안 좋은 유해균이 많이 살면 그게 피부에 들어나거나
저항력이 약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요플레를 먹으면서 우리 몸에 좋은 유산균을 채워 넣으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여러가지로 좋다고 해서 
나도 이렇게 계속 섭취하려고 한다

근데 클레이균은 5g으롷 우유 1000ml를 4~5번 정도 밖에 
배양을 못하는데 
티벳버섯이라고 불리는 유산균이 있는데
시중에선 식양청의 허가가 안나서 팔지 않는다
그래서 난 우리 삼촌한테 분양 받을 생각이다 ㅎㅎ
티벳버섯은 클레이균과 다르게 
약간의 종균으로 평생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먹기 싫을 땐 냉장고에 저장하다 나중에 다시 배양해서 먹으면 되고
여러모로 더 좋은 것 같다

아무튼 요플레 많이 먹고 건강한 몸을 찾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