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0

강화도, 인천

 
설연휴인데 집은 못 가고 강화도에 다녀왔다



한국사 공부할 때 이런 고대 유적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내 보다니



북방식 또는 탁자식이라 불리는 고인돌
고인돌은 말 그대로 돌을 괴었다고 해서 고인돌이라한다



반대 방향에서 촬영



반달돌칼 오늘날의 낫과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칼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군



방추자 동전 같이 생겼지만 실을 뽑는데 사용된
도구이다



빗살무늬토기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



청동검 인데 세형동검과 비파형동검이 같이 있다 세형동검이
우리식으로 만들어진 검인데 주로 제사때 쓰이는 물건이다








이 뚜껑의 몸통은 볼 수 없었으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상감청자운학문매병의 뚜껑이다
아 몸체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박물관사진은 박물관 안내인한테 후레쉬를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다



강화도 고인돌박물관을 나오고
세현이와 밥을 먹기위해 인천에 왔다



짜잔~



회르가즘



이건 점심에 강화에서 먹은 회무침
회는 밴댕이였던 것 같다


바닷가에서 사진



2014/06/20

합격


18391
합격이다!
1년여간의 여정이 끝이났다
쉬자.

2014/05/21

2014-05-21 면접준비

면접을 준비한지 4주째에 접어들었다. 하루 서울로 왕복 다섯시간과 교통비를 들여가며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성과가 없는 것 같아 속상하다. 지금까지 자기소개만 여러 번 고치고 줄이고 들어내서 다시 썼는데 제대로 된 것을 아직 못 얻었다. 이젠 못 써도 너무 못 쓰는 내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지... 면접이야 원래 다 스트레스 받고 그러는 거라서 그렇다 치지만 요즘 내가 이 길을 택한 게 잘 한 것일까라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경찰이라는 직업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헌신하며 봉사하는 직업이 맞긴 한데 얼마 전 장애인 시설에 갔다 오고 마음이 좀 달라졌다. 나는 과연 경찰이 하고 싶은걸까? 예전부터 남을 위해 도우며 사는 삶을 꿈꿔왔다. 하지만 경찰은 나의 만족감을 채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가 전생에 많은 죄를 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에서도 모든 사람은 죄를 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회개해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가 좀 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내 마음의 짐을 가볍게 해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다.

만약 경찰이라는 직업이 그렇지 않다라는걸 깨닫게 된다면 어떡하지 아마 나는 그곳을 나오게 될 것 같다.
후회할 것이라면 애초에 시작을 안 하는게 나으려나? 일단, 현재에 최선을 다해보고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 아직 무엇인가를 하기엔 젊은 나이니까 두려워하지 말자

2014/05/11

요쿠르트 해먹기


며칠 전 주문한 클레이균이 와서
어제 배양에 성공했다 
효모가루 상태로 처음에 왔는데 
5g을 멸균 상태의 유리그릇에 놓고 24시간 밀봉상태로 놔두면
클레이균이 자라서 페이스트 상태가 되는데
이 클레이균에 우유 1000ml정도 넣고 8~12시간 배양하면
요플레 완성 
시중에 파는 요플레와 다르게 약간 시큼한 맛이 더 나고 냄새도 시큼하게 난다
일단 단맛이 없다는 점에서 무가당의 임펙트를 느낄 수 있고
거기다가 견과류 건포도를 첨가해서 먹으면 먹을만 하다

우리 몸에는 여러 유산균이 사는데 
몸에 안 좋은 유해균이 많이 살면 그게 피부에 들어나거나
저항력이 약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요플레를 먹으면서 우리 몸에 좋은 유산균을 채워 넣으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여러가지로 좋다고 해서 
나도 이렇게 계속 섭취하려고 한다

근데 클레이균은 5g으롷 우유 1000ml를 4~5번 정도 밖에 
배양을 못하는데 
티벳버섯이라고 불리는 유산균이 있는데
시중에선 식양청의 허가가 안나서 팔지 않는다
그래서 난 우리 삼촌한테 분양 받을 생각이다 ㅎㅎ
티벳버섯은 클레이균과 다르게 
약간의 종균으로 평생 배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먹기 싫을 땐 냉장고에 저장하다 나중에 다시 배양해서 먹으면 되고
여러모로 더 좋은 것 같다

아무튼 요플레 많이 먹고 건강한 몸을 찾아야지~~


2014/04/29

2014/4/30

며칠 전에 경찰 인적성을 보고 이제 경찰면접을 하고 있다
모든 커트가 간당간당한 나는 지금 면접에 사활을 걸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처음으로 면접 학원에 가서 등록을 했다
처음으로 가보는 노량진, 티비에서만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 좀 생각보다 작은 느낌?
아무튼 여러가지 수업을 듣고 스터디 그룹도 만들어졌다
총 남자 7명 여자2명
앞으로 한 달 간 같이 머리 맞대고 면접 연습하고 서로 도와줄 사람들이다

학원에서 숙제를 냈다
'나 자신에 대해 알아오라'
'너의 캐릭터를 만들어라'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것 싫어했던 것을 정리하는 것으론 충분치 않았다
몇 몇 지인한테 물었다
다른사람들이 보는 나에 대해

-내성적이지만 조금 알게 되면 말 하는 게 여유롭고 자신감이 넘치고 부지런함

-정이 많고 친구들 사이에서 어울리도록 도와주지만 처음 만나는 친구들한테는 
  조금 쌀쌀맞게 대하는 것 같아 마음의 문을 여는 게 쉽지 않고 자신의 싫고 좋음이
 확실해서 자신이 싫어하는 건 진짜 싫다고 하고
 가끔 잘난 척 하는걸 좋아하고 요리를 잘한다.

-착하고 진지할 줄 알고 말이 어느 정도 통하고 남 얘기 잘 들어주고 곁에 두면 든든하다
 하지만 유머와 말주변이 아쉽고 자아도취가 있어 재수가 없다.

가까운 지인에게 물어봐서 아주 날카로운 평은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난 더 신랄한 걸 원했는데 아쉽다

오늘 하루종일 나에 대해 알아보고 생각하고 나의 캐릭터에 대해 고찰을 할 생각이다

아 제발... 면접에 붙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