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커트가 간당간당한 나는 지금 면접에 사활을 걸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처음으로 면접 학원에 가서 등록을 했다
처음으로 가보는 노량진, 티비에서만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 좀 생각보다 작은 느낌?
아무튼 여러가지 수업을 듣고 스터디 그룹도 만들어졌다
총 남자 7명 여자2명
앞으로 한 달 간 같이 머리 맞대고 면접 연습하고 서로 도와줄 사람들이다
학원에서 숙제를 냈다
'나 자신에 대해 알아오라'
'너의 캐릭터를 만들어라'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것 싫어했던 것을 정리하는 것으론 충분치 않았다
몇 몇 지인한테 물었다
다른사람들이 보는 나에 대해
-정이 많고 친구들 사이에서 어울리도록 도와주지만 처음 만나는 친구들한테는
조금 쌀쌀맞게 대하는 것 같아 마음의 문을 여는 게 쉽지 않고 자신의 싫고 좋음이
확실해서 자신이 싫어하는 건 진짜 싫다고 하고
가끔 잘난 척 하는걸 좋아하고 요리를 잘한다.
확실해서 자신이 싫어하는 건 진짜 싫다고 하고
가끔 잘난 척 하는걸 좋아하고 요리를 잘한다.
-착하고 진지할 줄 알고 말이 어느 정도 통하고 남 얘기 잘 들어주고
곁에 두면 든든하다
하지만 유머와 말주변이 아쉽고 자아도취가 있어 재수가 없다.
가까운 지인에게 물어봐서 아주 날카로운 평은 나오지 않은 것 같다
난 더 신랄한 걸 원했는데 아쉽다
오늘 하루종일 나에 대해 알아보고 생각하고 나의 캐릭터에 대해 고찰을 할 생각이다
아 제발... 면접에 붙었으면 좋겠다